내가 가진 삶의 태도 01. 굳이?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01.

우리는 이런 질문을 가끔 주고 받곤 한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굳이?"

친구가 말했다.

"너는 굳이라는 표현을 자주하는 거 같아."

 

나도 인지하지 못했던 단어 선택이다.

나는 왜 그런 단어를 종종 쓰곤했는지 복기해 보았다. 여전히 인지할 수 없고, 어느 순간에 사용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유는 알 것도 같다.

 

02.

나는 내일이 기대된다. 미래가 설레이고, 궁금하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물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제일 먼저 손 들 것이다. 그리고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만, 매 순간 순간을 (나름의)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이 적나 보다.

 

03.

앞으로도 지금 가진 생각이 변하지 않았으면,

다가올 나날들과 시련에도 이 신념을 뺐기지 않고 잘 지켜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