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효과적으로 이메일 마케팅하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매주 UX 디자이너들과 UX 이슈 중 주제를 정하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스터디(a.k.a 445ml)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터디 때 다뤘던 내용들을 정리할 겸 블로그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 다뤘던 주제는 '이메일 마케팅'입니다. 최근 법적으로 고지를 해야하는 내용부터 사용자에게 알림을 주는 용도, 마케팅 수단 등으로 DM(Direct mail)을 기획하면서, 이메일 기획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 웹/모바일 서비스가 없을 만큼, 이메일을 보내는 건 필수이면서도 이메일을 잘 활용하는 서비스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이메일 마케팅'으로, UX와 서비스 기획, 운영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메일, 아직도 유효한 마케팅 수단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직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입니다. 1970년대에 발명된 이메일은 가장 오래된 SNS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또한, 네이트온, 싸이월드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진 SNS와 달리, 여전히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업무용 메신저 슬랙 등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꾸준히 생기고 있음에도, 40년 이상 존속된 이메일의 강력한 생명력은 다른 것들과는 대체 불가한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1. 이메일은 저렴하다. 그리고 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마케팅 방법이다.
벤처비트라는 미디어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메일 마케팅 비용 1달러당 38달러의 효율을 낸다고 하는데요.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이메일 솔루션에서 이메일 발송 비용도 1개당 1원(최대 0.4원까지 할인 가능)으로, 부담없는 가격대입니다. 이처럼 이메일은 저렴한 금액뿐만 아니라 잘 활용하면 약 38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효자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겠네요.
2. 스팸 메일로 꽉 채워졌을지언정, 누구나 이메일 계정은 가지고 있다.
이메일 마케팅을 떠오르면 '나는 이메일 안 읽는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안 읽음 999+으로 이메일 보관함을 꽉꽉 채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메일이 없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려면 G메일 또는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생성되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할 때 아이디로 이메을 주소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즉,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많아도 이메일은 모두가 있기 때문에 마케팅 수단으로써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이메일은 트레킹하기 유용하다.
수집하기 쉬운 고객 정보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소셜 로그인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에 대한 대략적인 나이, 성별, 관심사 등의 정보도 함께 수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메일 발송 성공율/실패율 뿐만 아니라,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오픈율, 클릭율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이메일을 발송하기 위해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그로스해킹, A/B 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이메일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충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뉴스레터를 '직접' 신청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법적으로 광고성 이메일은 언제든지 수신 거부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제성이 아닌, 고객의 동의 하에 자율적으로 이메일을 수신하기 때문에 이메일 뉴스레터에 대한 충성도는 높은 편입니다.
더 나아가, 뉴스레터를 통해서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른 전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먼저 이메일이 아직도 마케팅 수단으로써 유용하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효과적으로 서비스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에 관해서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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